나의 동남아 여행기 - 푸켓 24~29th Jul '22(4)
'22 7월 27일..
전날 숙소 근처 바이크 샵에서 바이크 대여를 알아봤었다.
나는 운전을 하기로 계획이 되어있든 없든 비상시를 위해 국제운전면허증은 거의 대부분 발급받아서 여행을 한다.
요즘은 영문 운전면허증이 사용 가능한 나라들이 많아져서 다음에 갱신할 때는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계획이다.
그래서 오늘은 바이크 빌려서 여행하기로 한 날..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어제 찜 해놨던 숙소 맞은편에 있는 대여샵으로 가서 스쿠터를 대여하고 간략한 작동법을 확인했다.
스쿠터는 1일 대여료 THB200이며 보증료 일부를 받고 여권 정보를 기입한다.
기름은 가져갈 때와 동일한 양을 보충해서 반납하면 된다.
딱히 목적지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며 해변가를 따라 푸켓섬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동남아에서 바이크를 탈 때는 가능한 긴팔(또는 아머착용), 긴 바지, 넥커버&발등을 가리는 신발 필수다.
안그럼 나중에 후회한다. ;;;;
푸켓 올드타운을 한 바퀴 돌고 시장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사진 X).
<Silaphan Beach Viewpoint>
푸켓섬 동쪽 바닷가(Silaphan Beach)까지 드라이브를 했는데 길의 끝에 SINAE라는 고급 호텔이 자리 잡고 있다.
상당히 한적한 바다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허니문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듯하다('22 7월 당시 일박 THB20,000).

음료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렀는데, 한창 대마초 사용이 자유로워진 때라 냉장고 앞에도 구매 불가능 대상자 문구가 붙어있다.


푸켓의 바다는 어디를 가도 색감이 이렇게 이쁘다.
중간중간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 바다 구경도 하고 식당에서 음료도 마시며 바이크 트립을 이어나갔다.


돌아가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 주유(THB130)도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생각보다 긴 여정이었는데 7시간 정도 드라이브를 한 것 같다.
푸켓의 남부를 다 돌아서 7시간이니 푸켓 전체는 이틀 정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숙소에서 어제 사 놓은 과일도 먹고 수영으로 몸의 열도 식히면서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피부가 흰 편이 아니라 붉게 타지 않는데 태양 아래 정말 오래 있긴 했나 보다.

오늘도 숙소 근처에 마음이 가는 식당을 아무렇게나 들어가서 저녁을 해결했다.
조미료를 많이 쓰는 것인진 몰라도 태국은 웬만하면 음식이 다 맛있는 것 같다.
오늘도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닭튀김을 사들고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