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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도시 필리핀 일로일로 - 칼리보 공항에서 들어가는 교통편사소한 지식공유 2023. 6. 14. 16:12728x90
2023년 5월 친구가 어학연수를 위해 체류 중인 필리핀 일로일로에 방문을 하였다.
방문 전 일로일로 가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내가 갔다 온 후기 차원에서 일로일로 교통편에 대해 작성해 본다.
<출처 : Google Map - 필리핀 일로일로>
보통 한국 -> 필리핀 일로 일로(엘로 엘로/옐로 옐로)로 가는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인천 -> 마닐라(국제선-국내선 환승)->일로일로의 경로로 이동을 한다.
동일 항공사를 통해 Through로 진행할 경우 이 방법이 가장 편한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가성비를 고려할 경우 저가항공사, 또는 동일항공사가 아닌 멀티항공사에 예약하는 것을 고려 안 할 수 없고, 이 경우 Through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문제는, 동일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앞 편 항공편 지연에 따라 뒤 항공 티켓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IloIlo CIty> - 출처 : iloilocity.gov.ph <IloIlo CIty> - 출처 : panaynews 이번 여행에서 항공 일정 확인 결과, 필리핀항공/에어아시아는 Through가 가능하고 세부퍼시픽의 경우 고객사 통화 불가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에어아시아는 일정 자체에, 앞 항공편 지연 시 환승 항공편을 책임지는 것으로 코멘트가 있어서 항공 사이트에서 Through 여부 확인이 가능했다.
나는 에어아시아, 세부 퍼시픽 두 항공사를 놓고 고민을 했는데 한국 출발 편은 어떤 항공사든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국제 편은 통상 지연 가능성이 낮고, 이 경우 마닐라에서 대기 시간이 길면 길었지 짧은 경우는 보통 없다.
그러나 마닐라에서 4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점, 다시 짐을 빼고 넣어야 하는 점이 불편할 수 있다.
<IloIlo CIty> - 출처 : Cebu Pacific Home page <IloIlo CIty> - 출처 : AirAsia Home page 돌아올 때 일정을 살펴봤을 때 더 큰 문제였는데, 연결 편 수속까지 여유시간이 3시간이 채 되지 않아 일로일로 출발 편이 지연될 경우 한국 귀국 편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내가 찾은 최저 요금으로는 연결 편에 1시간 30분 밖에 여유가 없었다.
고민하다가 칼리보 공항에서 일로일로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검색을 했었는데 정말 정보가 너무 없었다.
현지에서 연수 중인 친구가 주변에 물어봐서 알려준 방법은 칼리보 공항에서 일로일로까지 오는 고속버스(4시간 전후)가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 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직항 편을 알아보았다.
<IloIlo CIty> - 출처 : Tway Home page 5월 한정으로 티웨이에서 인천-칼리보 항공편 할인행사가 있어서 나는 인천-칼리보 왕복항공권+9일 여행자 보험을 \229,990에 결제하였고, 일정에 따라서는 항공권만 18만 원 정도에서 끊을 수 있다.
칼리보 공항에 내려서 수속을 밟고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Sim card 호객을 하고 있었다.
앞에 인포메이션 센터도 별도로 없는 것 같아서 Sim Card 파시는 분들께 고속버스 어디서 타는지를 여쭤보았다.
'두둥...' 어쩔...
공항에는 고속버스가 없단다..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께서, 여기서 택시나 트라시 시클을 타고 칼리보 버스 터미널로 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Tricycle (출처 : FourSquare City Guide) Ceres Bus terminal(출처 : FourSquare City Guide) 참고로, 짐이 많다면 Ceres Bus terminal, Kalibo까지 택시 추천(약 200페소), 짐이 없다면 Tricycle(약 150페소)도 괜찮다.
나는 큰 배낭 1개라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Ceres Bus terminal, Kalibo까지 이동(약 8~10분)을 했고, Ceres Bus terminal은 파나이 섬의 독점 회사라고 한다.
어딜 가나 전부 Ceres Bus terminal(씨레스 터미널)이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들 서 있는 곳으로 가면 대충 어디 가냐고 묻는 분들이 한두 분 계시고 한두 명은 영어를 하신다.
To Iloilo, with A/C(에어컨)이라고 하면 버스 타야 할 곳을 알려주는데, 보통 줄 서있지 않고 대충 타는 듯하다.
버스는 30분에 한대씩 있는 것 같고, 일로일로 터미널 이름은 타ㄱ박(Tagbak : 발음을 <-저렇게 한글 적힌 것처럼 발음함 ;;;)
참고로 꼭 에어컨 있는 버스 타기를 추천하며 나는 운 좋게도 아이와 같이 온 여자분께서 내 자리까지 잡아주셨다.
버스는 지정석이 아니며 중간중간 수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타기를 반복한다.
칼리보에서 일로일로로 들어갈 때는 사람들이 많이 승차를 하였고 중간중간 많이 정차를 해서 도착하는 데까지 약 4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요금은 일단 타고난 후, 남자 안내자분이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보면, 위치에 따라 내릴 곳을 말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티켓을 끊어준다.
그리고 한 바퀴 다 돈 후에 돈을 걷는데 Kalibo<-> Iloilo는 353페소 정찰이다.
Ceres Terminal ->Iloilo Terminal(Tagbak) : 353페소 중간에 두 번 정도 큰 터미널에 정차를 하긴 하는데 얼마 정도 쉬는지를 몰라서(5분 이상 정차한 것 같지는 않다) 4시간 반을 꾹 참고 도착했다.
나는 친구가 Tagbak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친구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이동을 했다.
이동 전 터미널 관리자(이분들 통상 버스 대기장소 앞에 작은 테이블 놔두고 서류판 보고 계시는 분들임)에게 물어보니 IloIlo에서 Kalibo 출발 버스들은 통상 6시가 막차고, 에어컨 있는 버스는 5시가 막차란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30분마다 버스가 1대씩 있다.
돌아갈 때 혹시나 사람이 많아 못 타는 경우가 생길까 봐 일부러 미리 출발을 했는데 터미널에 정확히 3시 56분에 도착했고
어쩌다 보니 4시 출발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사람이 1/3 정도 밖에 없었다.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 건지 가는 차는 원래 사람이 많이 없는 것인지 몰라도 가는 내내 널널하게 갔고,
4시간도 채 안 걸려서 Kalibo Ceres Terminal에 도착을 했다.
여기서도 트라이시클이나 택시를 타면 되는데 나는 역시 트라이시클을 이용했고 150페소를 지불했다.
<출처 : Wikipedia> 문제는 칼리보 공항이 워낙 작아서 비행 편 출발 3시간 이전에는 공항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1시간 정도 너무 일찍 도착을 해버려서 한참을 공항 국내선 앞 벤치에 앉아서 기다렸다.
공항 맞은편에 라운지라는 곳도 있긴 한데 입장료 유료에 사람도 너무 바글거려서 나는 그냥 무료 공간에서 대기를 했다.
한 가지 팁으로, 칼리보 공항은 출국심사 시 공항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니 꼭 돌아갈 때 일부 현금(1인 784페소)을 남겨놓자.
<공항세 지불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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