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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출장
    해외여행 2024. 2. 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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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8일

     

     

    어쩌다 보니 급하게 또 싱가포르 출장(30th Jan ~ 2nd Feb)이 잡혔다.

    업무 특성상 거래처와 소통해야하는 일이 많고, 또 통화나 메일보다는 대면하면 그나마 일이 더 수월하게 풀리지 않을까 하는 대표님의 의사에 따라 떠밀리듯 후다닥 일정을 잡게되었다.

     

    이번 출장지는 싱가포르..꽉 찬 3.5일의 일정이다.

    화요일 오전엔 집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좀 보고 11시경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로 향했다.

    작년 발행받은 개인사업자 체크카드(기업카드)는 월간 사용금액만 채우면 일년 2번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상하이 첫 출장때 갔었던 허브라운지를 이번에 또 갔는데..

    그땐 사실 컨디션도 안좋았고 마음이 급해서 그랬던건지.. 라운지에 그 돈주고 들어가서 마땅히 먹을 것도 없었는데

    이번엔 그닥 나쁜 느낌은 없었다.

     

    이것 저것 골라먹고 맥주/커피도 한잔씩 하면서 집에서 다 못한 업무를 하면서 3시간 정도 만족스럽게 라운지를 이용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 허브라운지>

    납작만두와 구운 야채는 정말 맛있었다.

     

    출발은 오후 4시20분 경이었고 밤 10시 이전 도착일정이었으나 맞바람의 영향으로 거의 1시간 정도 지연이 된 것 같다.

    공항에서 대기 중인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11시30분이 넘어있었다.

     

    아시아나를 이용했는데 갈 때는 이륙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식사가 나왔고 착륙직전에는 간식거리로 조각 피자가 나왔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시간때가 자정에 가까워서 그런지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식사가 나오고 도착즈음에는 다른 간식은 없었다.

     

     

     

    칼튼 시티 호텔 싱가포르 Gopeng St, 1, 싱가포르 078862
     

     

     

    숙소는 3박 + 하루치의 50%를 더 주고 18시 체크아웃으로 처리를 했다.

    1인 조식 포함으로 3.5박에 약 100만원 결제를 했는데, 역시 싱가포르는 물가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택시비는 3만원 정도 나왔고 현금으로 결제..

     

    <Carton City Singapore>

     

    밤늦게 체크인을 했는데 생수가 안보여서 한참을 찾다가 리셉션에 전화를 했더니 받지않는다.

    결국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물어보니 한경보호를 위해 세면대 옆에 있는 작은 수도관에 필터처리가 되어있으니 안심하고 마시란다.

    숙소로 다시 들어와서 보니 그제서야 작게 적혀있는 코멘트가 보인다. ;;;

     

    내일 아침일찍 사무실로 출근을 해야해서 대충 정리하고 잠이 들었다.

    <숙소에서 사무실 출근길>

     

     

    숙소가 사무소와 가까워 걸어서 이동을 했고, 대부분의 사무실 건물들이 부근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1월말/2월초는 날씨도 많이 덥지 않아서 도보 이동이 힘들진 않았다.

     

    첫날은 거래처 4군데와 미팅을 하고 저녁은 현지 직원들과 부어라 마셔라...

    a. VENUE By Sebastian

    Downtown Gallery, #01-02, 6A Shenton Way, 싱가포르 068815

    b. Ristorante Luka - Tanjong Pagar

    18 Tg Pagar Rd, 싱가포르 088441

    c. Café Gavroche

    69 Tras St, 싱가포르 079008

    순서대로 점심/저녁/저녁 전 간단히 맥주 마신 곳들..

    전부 괜찮은 곳들이었으나, 관광인들이 갈만한 곳이라기 보다는 싱가폴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누군가와 만나거나 모임장소로 가는 곳이다.

     

    숙소에 들어오니 12시가 넘었다.

    (아직 사진/동영상 촬영이 몸에 익지 않았고 거기다 업무차 온거라 사진은 없다;;;)

     

    1년반 전 싱가폴에 왔을 때 환율이 860원이었는데 지금은 980원이다.

    거기다 싱가폴 자체 물가도 많이 올라서 뭐 하나 먹을려면 후덜덜하다.

     

    나는 한 거래처의 월마감을 다 못한 상태였고..

    샤워 후 마감을 한다고 3시쯤 침대에 누웠다.;;;

     

    둘째 날은 오후에 내부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던지라 오전에만 거래처 미팅을 2개 잡아놨는데 오후 미팅이 급 취소되었다.

    앗싸.. 마감 두 개 중에 하나만 처리한 상태인 나로써는 다행인 상황이었다.

     

    오전에 한군데 미팅을 끝내고 두번째는 점심 미팅..

    점심 미팅 장소는 현지직원이 데리고 가서 어딘지 기억이 안난다.

    그런데 정말 한끼 간단히 먹는데 1인 최소 3만원이다.

     

    오후에 마감을 다 끝내고 저녁은 현지에 있는 한국업체 주재원과 식사..

    그 분께서 정한 식당은 CUSTOMS HOUSE에 있는 SUPER LOCO.

    Super Loco Customs House

    70 Collyer Quay, #01-04 Customs House, 싱가포르 049323

    여긴 적극 추천하는 장소다.

    맞은편으로 마리나 베이가 보이는 분위기 너무 좋은 식당이다.

    다만, 예약을 하면 2시간 한정에 현금은 받지 않는다.

    거기다 가격이 진짜 사악하다.

    싱가폴 물가가 요즘 많이 오른것도 있지만 두 명이서 간단히 나초 플래터, 양고기 플레이트, 칵테일 2병 주문했는데 한화로 약 20만원 지불하고 나왔다.

    <발췌 : SUPER LOCO WEBSITE>
     
    <식당에서 보이는 전경>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숙소까지는 걸어갔다.

    걸어서 약 15~20분 정도 걸린듯하다.

     

    마지막날도 나는 오전 2개, 오후2개의 거래처를 방문했고..

    그날은 본사에서 설 명절 행사겸 점심 식사로 출장 부풰를 불렀다.

     

    마지막 날도 오후에 미팅이 두개 잡혀있어서 어느 정도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그래도 출장 마지막 날이라는 홀가분한 감정도 동시에 들었다.

     

    마지막 미팅이 4시30분이어서 끝나고 나니 벌써 5시 20분..

    급하게 숙소로 가서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 후 일식 라면집에서 저녁을 먹고 여유롭게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도착 후 창이 주얼은 저번에 한번 본지라 이번엔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저녁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여전히 사람은 많다.

     

    나는 미리 출국 심사를 하고 공항 면세점을 통과 후 비행기 출발까지 기다렸고..

    5시간정도의 비행 끝에 드디어 인천 공항 도착..

     

    집으로 향하기 전 버스를 기다리며 투썸에서 라떼와 카야쨈을 넣은 크로와상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인천공항 투썸플레이스>

     

    3월에 다시 싱가폴로 가라는 사측의 얘기에 일주일을 버티다..

    아무래도 다음주에는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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