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남아 여행기 - 푸켓 24~29th Jul '22(3)

(내돈 내산)

 

'22 7월 26일 오늘은 예약해 놓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도 먹지 못한 체 픽업 차량을 기다렸다.

약속 시간은 7시 15분 로비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라 오늘 Love Diving을 통해 예약한 인원은 우리 둘뿐이었다.

예약인원도 안전을 위해 가이드 1인에 최대 4명까지만 동반 다이빙을 한다.

 

선착장에서 다이빙 가이드이자 일본인 미호를 만났다.

일본을 떠나 해외를 여행하며 산지는 거의 1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코로나 시국엔 일본에 돌아가지도 않고 일없이 그냥 지냈다는데 자기는 여기가 일본보다 좋다고..

 

 

각각의 샵에서 예약을 해도 목적지가 같으면 하나의 선박으로 이동하고, 다이빙 포인트에서는 각각의 가이드를 따라 다이빙을 한다.

PADI 단체 아시아 센터가 호주라서 그런진 몰라도 호주 다이버들이 태국에서 가이딩을 많이 한다.

우리가 예약할 때 상대했던 분도 호주 출신..

 

 

 

 

하루 3x 탱크 다이빙에 간단한 음료(맥주 유료)/간식 및 점심을 포함해서 2인에 THB 6900(한화 약 26만원)으로 나름 저렴하게 예약을 했다.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식사는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뷔페식으로 나쁘지 않게 나왔다.

 

 

 

 

날씨가 미쳤다.

파도도 없다.

오늘은 배로 1~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Koh Racha Noi 부근에서 한 탱크 다이빙 후 Koh Racha Yai로 이동해서 2탱크 다이빙 일정으로 정해졌다.

배에 타면 가이드가 자기소개를 하고 오늘 다이빙 포인트에 대한 브리핑 후 다이빙 장비를 챙겨 준다.

그리고 각 포인트마다 볼 수 있는 해양생물 및 주의할 사항을 안내해 주니 가능한 가이드의 지시를 따라야 순조롭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동남아는 인건비가 저렴해서 그런지 장비 착용, 장비 점검 및 입수/출수할 때 현지 스태프들이 주변에서 다 도와줘서 상당히 편하다.

 

그렇지만 점검은 본인이 추가로 해야 혹시라도 모를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

 

 

 

다이빙이 끝나면 다이빙을 도와준 스태프들을 위한 팁에 대한 안내를 하는데 강제는 아니다.

우리는 열심히 안내해 준 가이드 미호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소정의 금액을 지불했다.

 

숙소에 도착을 하니 약 4시쯤..

숙소에서 짐도 정리하고 수영도 하고 쉬다가 늦은 저녁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

 

숙소 바로 맞은편 로컬 식당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를 골라 들었다.

똠얌꿍과 돼지 덮밥을 주문했는데 이 식당 똠얌꿍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맛인 시큼한 맛이 덜하고 칼칼한 맛이 강해 입맛에 훨씬 더 맞았다.

똠얌꿍+돼지덮밥 THB210 / 과일상에서 산 두리안은 THB220.

두리안을 사면 이렇게 알맹이만 정리해서 주는데 가능한 현장에서 다 먹거나 반입이 가능한 숙소라도 약간 차갑게 해서 빠른 시간 안에 다 먹길 추천.

냉장고에 넣어두면 하루 종일 냉장고에서 냄새난다. ;;

두리안 냄새.. 망고에서 나는 가스 냄새의 10배 정도 강하게 난다고 하면 될까?

그렇지만 남들이 말하는 화장실 냄새까지인지는..

 

 

식사를 하고 동네 한 바퀴..

푸껫도 이렇게 빨래방이 많다.

세탁기가 고가여서 이렇게 빨래방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신기한 식수 자판기도 있다.

 

저녁 식사 후 어김없이 숙소 근처 마사지 샵(2인 THB500)에서 발마사지를 받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