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습기 사용후기 - 보국 & 노비타 (반지하)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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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반지하방에서 살고 있다.

여기에 산 지는 벌써 2년이 넘었고 열심히 몸테크를 했는데, 이번 정권에서 갑자기 몸테크 해제를 외쳤다.

이런 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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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아주 오래된 반지하방은 대부 사계절 제습기가 필요하다.(여기도 한 40년은 된듯..)

사실 들어오기 전엔 이렇게 까지 습할거라던가, 우기에 무슨 사건이 발생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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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행이 작년 폭우가 쏟아질 무렵에 나는 1달 이상을 동남아 순회를 하고 있어서 몸소 그 사태를 체험하진 못했고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 당시 동남아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니던 때 앞집 어르신께서 연락이 와서..

현관 밖으로 물이 쏟아진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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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이사올때 지인께서 쓰던 삥꾸삥꾸 빛 노비타 제습기를 얻어왔다.

꼭 필요할거라고 주셨는데 그때까지는 몰랐다..

아니 이사온 첫해에는 별 사건이 없었다.

다만 좀 습해서 여름엔 특히 제습기를 하루 종일 돌렸다.

받아온 제습기는 물통 용량이 작아서 다음날 아침이면 물통이 꽉차서 제습기가 멈춰있었다.

1년 이상을 돌렸더니 얘도 힘들었나보다.

이젠 습도 옵션이 안먹고 연속 제습만 작동이 된다.

용량이 작아서 이 제습기는 옷방에서만 돌렸었더랬다.

거디가 제습기를 작동하면 소음이 너무 크다.

커도 진짜 너어~무 커서 틀기도 무서울 정도..

처음엔 이정돈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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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동하면 해체를 한번 해서 이것 저것 만져볼 생각인데 아직까진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요즘 좀 귀.찮.다...

노비타 제습기 - 제습능력 11L,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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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물바다 사태 + 동남아 있던 1달간 집안 환기 X로 인해 집안에 있는 모든 옷과 가구에 곰팡이가 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에는 너무 끔찍했다.

살리기 불가능한 가죽옷은 모조리 버렸고, 그외의 옷은 모조리 세탁을 했더랬다.

가구 여기 저기 눈에 보이는 곳은 전부 닦았았으나 한계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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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올해 여름이 오기 전 제습기를 장만해야할 것 같아서 당근을 뒤졌다.

마음에 드는 물건도 없고, 대부분 너무 오래됐거나 신품과 크게 금액 차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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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생각난 윤도현이 한때 광고했던 '리씽크'가 생각나서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

리씽크에서 내가 최종 결정한 제품은 보국이라는 곳에서 만든 제품인데 Made in China라 실제 한국 브랜드인지 중국 브랜드인지는 모르겠다.

제품 상세를 보니 제습 용량도 크고 물받이통고 크며, 호수를 직접 연결해서 화장실로 빼면 하루 종일 돌릴 수 있겠다 싶었다.

심지어 리퍼제품도 아니고 새상품인데 쿠폰사용해서 289,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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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제품은 주로 작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라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사진에서도 보면 알수있는데 에너지효율이 1등급인데 한달 11,000원이다.

뭐 용량이 크니 그럴 수 있지....

 

 

 

 

2주 사용해본 결과 일단 제습은 확실히 잘된다.

아직은 하루종일 틀어놓을 정도로 습하진 않아서 호스 연결은 하지 않고 습도 60에 맞춰서 물받이 통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소음이 좀 있는데, 일반 사무실에 사용하는 대용량 스탠드형 에어컨을 틀면 나는 소음정도 생각하면 되겠다.

거실에 놔두고 안방 문 열어놓으 작동시 소음이 좀 거슬리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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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습도 측정방식이 어떤지 궁금하다.

집에 습도기를 140cm 높이에 놔두는데 그 습도기와 15%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충분히 제습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제습기는 계속 돌아간다.

아마 제습기의 습도 측정 부분이 바닥쪽에 있는 듯하다.

보통 지하는 바닥이 습하니까..

 

리씽크몰의 고객 응대 등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하고 제품자체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

올 여름은 큰 사건 안터지고 무사히 넘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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